매출감소 상위업종별 재난긴급생활비 지출액(서울시제공)©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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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상반기 지급한 긴급 재난지원금 사용현황을 분석한 결과 대부분 생계를 위해 사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서울시에 따르면 5월 17일까지 사용된 재난지원금 2107억 원의 사용현황을 빅데이터를 통해 분석한 결과, 79%가 ‘생계형 소비’에 이용됐다.
서울시는 앞서 3월 30일부터 5월 15일까지 ‘서울시 재난긴급생활비’ 신청접수를 받았다. 223만 가구가 신청했으며 이중 적합 대상인 160만 가구(약 73%)에 6월 28일까지 5423억원이 지급됐다. 선불카드는 127만 가구에 4199억원 규모, 서울사랑상품권은 33만 가구에 1225억원 규모로 지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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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은 지급 2주차인 4월 6~12일 본격화됐다. 3주차인 4월 13~19일 사용액은 약 137억원이었으며 3~7주차인 4월 13일~5월 17일 약 1970억원이 증가했다.
지원금은 특히 코로나19 확산기 7주 동안(2월 10일~3월 29일) 매출 감소가 가장 컸던 요식업 등에 쓰였다.
업종별 지출현황을 보면 Δ유통(슈퍼마켓·편의점) Δ요식(음식점) Δ식료품(농수산물·정육점) 등 3개 업종에서 전체 지출액의 79%가 사용됐다. 구체적으로는 유통 44.7%(942억원), 요식 22.0%(463억원), 식료품 12.7%(267억원) 등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재난지원금 대부분이 실질적 생계를 위해 쓰인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이는 코로나19로 큰 타격을 입은 소규모 자영업에 집중 사용된 것으로 생계위기 극복이라는 당초 취지대로 정책적 효과가 입증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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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