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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보다 예쁜 그녀” “지켜주지 못했다” 오인혜 사망에 동료들 추모

입력 | 2020-09-15 09:31:00


세상을 떠난 배우 오인혜(36)를 동료 배우들이 추모했다.

배우 김선영은 15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삼가 조의를 표한다(Please accept my deepest condolence)”면서 오인혜와의 추억을 회상했다.

김선영은 “(오인혜와) ‘소원택시’란 영화로 인연이 되어 몇 년 전 인혜가 꽃집 할 때 인혜 친구들과 봤던 것이 나에겐 마지막 모습이었다”며 “꽃보다 예쁘고 여리던 그녀였다”고 떠올렸다.

이어 “이젠 별이 되었다”며 “그곳에서 행복하길. 오인혜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적었다.

배우 한지일도 인스타그램에 “오인혜.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며 “또 한 명의 후배 배우를 지켜주지 못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무엇이 그렇게 힘들었기에. 안타깝다”며 “지켜주지 못해 미안하다. 저 세상에서라도 못 다 이룬 꿈 펼치시길”이라고 적었다.

오인혜의 지인과 팬들도 그녀의 인스타그램 최신 게시물에 댓글을 달아 오인혜의 명복을 빌었다.

인스타그램 사용자 llee****은 “인혜야.. 이제 편히 쉬자.. 꽃같이 예쁜 인혜. 꽃을 사랑하는 인혜. 예쁜 꽃 만발한 곳에서 행복하게 편히 쉬길 기도할게.. 그리고 너무 미안하다..”고 적었다.

인스타그램 사용자 ddim****은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그곳에선 부디 행복하셨으면 좋겠어요. 행복하세요”라고 썼다.

인천 연수경찰서 등에 따르면 오인혜는 전날 오전 4시 49분경 인천 연수구 송도동의 자택에서 의식을 잃은 채로 발견됐다.

오인혜를 발견한 친구는112에 신고했다. 발견 당시 오인혜는 호흡과 맥박이 없는 상태였다.

오인혜는 심폐소생술 등 응급 치료로 한때 호흡을 되찾았지만 심정지 판정을 받고 사망했다.

오인혜는 최근 개인 유튜브 채널을 개설하고 팬들과 활발한 소통을 해왔던 터라 팬들은 갑작스러운 소식에 놀라며 안타까움을 표했다.

경찰은 오인혜가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오인혜의 빈소는 인하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16일이다.

오인혜는 2011년 영화 ‘우리 이웃의 범죄’로 데뷔했다. ‘붉은 바캉스 검은 웨딩’, ‘마스터 클래스의 산책’, ‘소원택시’ 등에서 활약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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