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0.9.11/뉴스1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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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3일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긴급 소집했다.
금주 처리를 목표로 하는 4차 추경(추가경정예산)안 심사를 비롯해 정국 현안이 안건이어서 추미애 법무부장관 아들의 군 특혜 의혹과 ‘통신비 2만원 지급’ 관련 논란 등과 관련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민주당에 따르면, 이 대표는 이날 오후 4시 비공개 최고위를 소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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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이날 오후 예정된 고위 당정청 협의회를 앞두고 당 지도부의 의견을 수렴하는 차원으로 풀이된다.
이날 비공개 최고위에선 우선 논란이 지속되고 있는 ‘13세 이상 전 국민 통신비 2만원’ 지급과 관련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 등 야당에서 ‘전국민 독감 백신 접종’ 예산으로 대체하라고 주장하고 있는 데다 이재명 경기도지사에 이어 친문(친문재인) 핵심인 김경수 경남지사까지 전 국민 통신비 2만원 지급에 부정적 입장을 표하고 나서 당 지도부로서도 곤혹스러운 상황에 놓였다.
김 지사는 전날(12일) 페이스북에 “통신비 2만원 지급에 들어가는 예산 9000억원으로 전국에 무료 와이파이망 확대 사업에 투자할 것을 제안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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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14일부터 시작되는 대정부질문과 관련한 대응 방안을 놓고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보인다.
21대 국회의 첫 정기국회 대정부질문인 만큼 야당은 추 장관을 향한 집중포화를 쏟아부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추 장관을 엄호하기 위한 전략과 함께 싸늘한 여론을 돌리기 위한 방안도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당내에선 추 장관이 대정부질문에서 사과 내지는 유감 표명을 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