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위즈 소형준. 2020.8.28/뉴스1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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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위즈 슈퍼루키 소형준이 고졸 신인으로서는 14년 만에 10승 고지에 올랐다.
소형준은 12일 수원 KT 위즈 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전에 선발 등판해 6⅓이닝 6피안타 1볼넷 9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다.
KT는 5-2로 승리했고 소형준은 시즌 10승(5패)째를 수확했다. 고졸 신인 10승은 2006년 류현진(한화·18승6패)과 한기주(KIA·10승11패) 이후 14년 만이고 KBO리그 통산 9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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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회초를 삼자 범퇴로 막은 소형준은 3회초 선두타자 이해창에게 안타를 맞았다. 하지만 임종찬을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노수광을 1루수 땅볼로 유도해 2루에서 아웃카운트를 잡아냈다. 2사 후 노수광에게 도루를 허용했지만 강경학을 삼진으로 처리했다.
소형준이 5회까지 무실점으로 틀어막자 타선도 힘을 내기 시작했다. KT는 5회말 1사 후 조용호, 황재균, 로하스, 강백호, 유한준이 5연속 안타를 때려 3점을 뽑았다.
3-0 리드를 안고 나선 6회초 소형준은 더욱 안정감 있는 투구를 펼쳤다. 강경학과 노시환을 삼진, 반즈를 우익수 플라이로 잡아냈다.
4-0으로 앞서던 7회초 소형준에게 위기가 찾아왔다. 소형준은 하주석을 삼진으로 잡았지만 이성열에게 안타, 최인호에게 볼넷을 내줬다. 1사 1, 2루에서 대타 최재훈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으면서 실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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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를 넘긴 KT는 8회말 한화 마무리 정우람을 상대로 소중한 추가점을 뽑았다. 박경수와 장성우가 연속 안타를 때려 무사 1, 3루를 만들었다. 이어 심우준이 좌익수 방향으로 희생플라이를 쳤고 KT가 5-2로 달아났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