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A 인스피레이션 첫날 공동 2위 박성현-김세영-이미향 공동 9위
10개월 만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무대에 복귀한 박성현이 11일 ANA 인스피레이션 1라운드 4번홀에서 퍼트가 빗나가자 아쉬운 표정을 짓고 있다. 랜초미라지=AP 뉴시스
전인지는 11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랜초미라지 미션힐스CC(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로 5언더파 67타를 기록해 단독 선두 넬리 코르다(미국)를 1타 차로 쫓았다. 전인지는 “그동안은 우승만을 바라보며 플레이를 해 골프 자체를 즐기지 못했다”며 “오늘은 ‘완벽하지 않으니 나에게 주어진 한 샷에만 집중하자’라는 마음으로 플레이했던 것이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이날 전인지는 그린 적중률 77.78%를 기록했고, 퍼트 수를 27개로 막았다.
10개월 만에 LPGA투어에 복귀한 박성현(27)은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기록해 김세영(27), 이미향(27) 등과 공동 9위로 마쳤다.
김정훈 기자 hu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