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두기 확대로 잠실서 변경 무관중 경기… 외국인 선수도 출전
당초 컵대회는 서울 송파구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수도권 사회적 거리 두기 2.5단계 조치로 인해 급하게 지방으로 장소를 바꿨다. 이미 지난달 말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4개 팀 서머 매치도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취소된 바 있다. 두 대회가 연속 취소되는 것을 막기 위해 선제 조치를 취한 것.
코로나19 여파로 훈련과 선수단 관리에 어려움을 겪은 10개 팀은 새 시즌을 앞두고 준비한 전력을 컵대회에서 선보인다. 각 팀 외국인 선수 2명도 출전한다. 무관중으로 열리는 이번 대회는 프로 10팀에 국군체육부대(상무)를 더해 11팀이 참가한다. 20일부터 25일까지 A∼D, 4개조로 나눠 조별 예선을 펼친 후 각 조 1위 팀이 26일 4강 토너먼트를 벌여 27일 우승 팀을 가린다. D조에는 두 팀이 편성돼 두 번 맞대결을 벌이는데 1승 1패일 경우, 골 득실을 따져 1위를 가린다.
유재영 기자 elegan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