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서울청 보안부 총경·경정 대기발령 경찰, 성폭행 의혹 조치 적절성 등 조사 해당 경찰은 "합의된 관계" 억울함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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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보안경찰의 탈북민 성폭행 의혹과 관련해 보고선상에 있는 서울경찰청 간부들을 대기발령 조치한 것으로 파악됐다.
8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과 서울경찰청은 최근 서울경찰청 보안부 소속 총경과 경정 각 1명을 대기발령 조치했다. 이는 탈북민 성폭행 의혹 조사 진행과 관련해 취한 조치로 알려졌다.
경찰은 한 탈북 여성이 경찰 간부 A씨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면서 고소한 사건과 관련해 해당 경찰관이 소속됐던 서울 서초경찰서 등의 조치 적절성을 따져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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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측은 2016년 5월 이후 약 2년 간 12차례 성폭행을 당했으며, 서초경찰서 측에 도움을 요청했으나 조사가 이뤄지지 않았다는 취지로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성폭행을 주장한 여성에게 무고 등 혐의가 있다는 취지의 고소장을 검찰에 제출하는 등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다.
이 경찰관은 합의된 관계였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