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 보도 매체 주주인 로런 겨냥 “급진좌파 잡지에 유산 낭비” 트윗 해당 매체 편집장 “곧 추가 보도”
트럼프 대통령은 6일 트위터에 “잡스는 망해가는 급진좌파 잡지에 아내가 유산을 낭비하는 게 마음에 들지 않을 것”이라고 썼다. 이어 “그(로런)에게 전화하고 글을 써서 당신이 어떻게 느끼는지 알게 하라”고 썼다. 사실상 지지자들에게 로런을 공격할 것을 촉구한 것이라는 비판이 나온다.
로런은 포브스 기준 216억 달러(약 26조 원)를 지닌 세계 6위의 여성 부호다. 2016년 대선에서 야당 민주당의 대선 후보였던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에게 직간접으로 600만 달러를 기부했다. 올해 대선에서도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에게 최소 50만 달러를 내놨다. 3년 전 애틀랜틱 지분을 인수했으나 정확한 규모는 알려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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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의 참전용사 비하 발언이 나온 2018년 11월 프랑스 방문 당시 미군 묘지 참배 일정을 취소하고 얻은 여유 시간에 미국 대사관저에서 워싱턴으로 가져올 예술품을 골랐다고 블룸버그통신이 이날 전했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벤저민 프랭클린의 흉상 등을 고르면서 “6년 뒤 예술품이 돌아올 수 있다”고 농담했다고 한다. 재선이 되고, 그 임기가 끝나면 예술품을 돌려주겠다는 것이다.
워싱턴=이정은 특파원 light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