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본부장)./뉴스1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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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2주간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한 사망자는 모두 60대 이상으로 거의 기저질환이 있던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8월23일부터 9월5일까지 0시 기준 사망자는 총 25명, 모두 60대 이상 고령자로 96%인 24명이 기저질환이 있었다. 방역당국은 구체적인 질환명을 밝히진 않았으나 고령자이면서 기저질환이 있을 때 상태가 급격히 악화되는 것으로 파악된다.
아울러 ‘코로나19’ 국내 발생 이후 현재까지 사망자 총 336명 중에서 기저질환자는 326명(97%)으로 역시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들은 고혈압이나 당뇨병 등을 앓고 있던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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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최근 교회와 집회 관련해서 고령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중증 이상 환자도 크게 늘었다.
최근 2주간 1일 평균 위중·중증 환자는 82.4명으로 이전 2주간(8.9일∼8.22일)의 14.8명에 비해 67.6명이 증가했다.
2주간 감염경로를 보면 집단발생이 1785명(44.5%)으로 나타났고, 선행 확진자 접촉이 1150명(28.75), 조사 중 852명(21.3%) 순을 보였다.
전파양상을 보면 종교시설, 의료기관·요양시설, 다중이용시설, 다단계 및 투자설명회, 직장 등 여러 집단에서 감염 발생이 지속됐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