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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네도 걸려봐” 보건소 여직원 껴안은 부부, 경찰 소환될까

입력 | 2020-09-05 16:01:00

사진|뉴스1


보건소 여직원을 껴안고 팔을 움켜쥐는 등 난동을 부린 신종 코로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50대 부부에게 경찰이 소환조사를 논의 중이다.

경기 포천경찰서는 공무집행방해 혐의를 받는 50대 부부(포천시 41·42번)가 퇴원함에 따라 소환시기와 방법을 검토 중이라고 5일 밝혔다.

경찰은 경찰서 외부에서 조사를 진행할지, 또는 경찰서 내 제한적 방역공간을 마련할지를 고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들이 도주의 우려는 없지만 확진된 바 있는 만큼 조사 방법에 신중을 기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들 부부는 지난 8월 15일 광화문집회에 참석해 접촉자로 분류됐다. 하지만 검사 권고에 응하지 않았다.

이후 포천시 보건소 여직원 2명이 이들 부부가 운영하는 식당으로 찾아가 검사를 권유하자 “너희들도 걸려봐라”라고 말하며 껴안고 팔을 만졌다.

당국은 이들 부부의 행위가 공무집행 방해에 해당한다고 판단해 형사 고발했다.

최윤나 동아닷컴 기자 yyynn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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