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치구별 최대 3곳… 11일 신청 마감, 후보지 선정땐 최대 7000만원 지원
서울시가 침체된 골목상권을 주민 스스로 살리는 데 도움을 주는 ‘생활상권 육성 하반기 프로젝트’를 시작한다고 3일 밝혔다. 생활상권 육성 프로젝트는 골목 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 주민들이 필요로 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지역 내 소비를 유도하는 사업이다. 7월 1기 대상지 5곳을 선정한 뒤 이번에 사업을 확대 추진한다.
응모를 통해 후보지로 선정되면 이달 중순부터 내년 2월까지 주민, 소상공인 등이 포함된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주민친화형 생활 서비스를 제공하는 커뮤니티 스토어를 운영해야 한다. 또 지역 특색을 조사하고 워크숍과 토론 등의 과정을 거쳐 생활상권 활성화 계획을 세워야 한다.
시는 내년 2월 진행되는 상권별 평가를 통해 후보지 20곳 중 최종 대상지 10곳을 확정한다. 과제 수행 기간에는 후보지당 최대 7000만 원의 사업비가 지원되며, 최종 대상지 10곳에는 생활상권 육성을 위해 3년 동안 각각 최대 30억 원이 투입된다.
박창규 기자 kyu@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