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 글로벌비즈센터’ 광역 조감도
한국의 실리콘밸리로 불리는 판교 테크노밸리에 제2테크노밸리 조성까지 속도를 내면서 이 일대가 글로벌 진출 기업의 요람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2015년 1월 육성 계획 발표를 시작으로 지난해 1차 준공을 마친 판교 제2테크노밸리는 경기 성남시 수정구 내 총 430,402㎡ 규모의 대지면적에 조성될 예정이다. 크게 민간 주도의 벤처·혁신 공간, 공공 주도의 창업·성장 공간으로 구분되며, 판교 지역 벤처기업의 핵심 거점으로 조성될 계획이다.
특히 제2테크노밸리에는 다양한 기업의 글로벌 진출과 성장을 위한 네트워크가 구축될 계획이다. 지난 2017년 발표된 ‘판교 제2테크노밸리 활성화 방안’에 따르면, 11개 창업지원센터와 240개 창업기업이 활동할 수 있도록 조성될 계획이다. 또한 LH·경기주택도시공사가 조성하는 5개 건물에는 700개 내외의 창업·벤처기업의 임대공간이 마련된다. 이 외에도 글로벌비즈센터를 건립해 역량 있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는 기관을 한데 모아 배치할 예정으로, 이는 글로벌 진출을 위한 핵심 공간으로 지어질 계획이다.
판교의 한 개발관련 전문가는 “제1테크노밸리를 통해 한국판 실리콘밸리로 자리매김한 판교에, 제2테크노밸리 조성 사업까지 추진되면서 시너지효과가 기대되는 상황”이라며, “제2테크노밸리의 경우 국내 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위한 허브로 구축될 예정으로, 이에 관련된 기업들이 대거 들어서면 판교의 가치가 다시 한번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러한 판교 제2테크노밸리에서 유망 중소벤처기업의 혁신 성장과 스타트업 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지식산업센터인 ‘판교 글로벌비즈센터’가 들어설 예정이다.
경기주택도시공사(GH, 사장 이헌욱)가 시행하는 ‘판교 글로벌비즈센터’는 판교 제2테크노밸리 G5블록에 연면적 95,588㎡의 판교 최대 규모의 랜드마크 복합지식산업센터로 조성된다. 지하 4층~지상 10층의 규모로 지식산업센터, 오피스, 근린생활시설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지식산업센터 ‘판교 글로벌비즈센터’는 판교 제2테크노밸리 내 공공 주도의 창업∙성장 공간에서도 글로벌공간의 기능을 수행할 예정으로, 글로벌 성장의 길을 열어주는 대한민국 대표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글로벌 진출 지원기관을 통해 해외 클러스터와 연계하여 국내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는 요람으로 계획된다. 또한 지식산업센터 내부에는 다양한 분야의 인력들이 한 공간에서 소통할 수 있는 Working Space를 비롯해 세미나실, 다목적홀 등이 제공돼 업무의 효율을 높일 예정이다.
또한 ‘판교 글로벌비즈센터’는 판교 비즈니스벨트의 중심에 위치해 집적효과를 그대로 누릴 전망이다. 첨단 ICT, SW기업과 글로벌 R&D기업의 융복합 클러스터 단지인 판교 테크노밸리와 인접해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향후 판교 제3판교 완공 시 총 167만여㎡에 2,500여개 기업 13만여 명이 근무하는 초대형 경제생태계가 구축될 것으로 보인다.
이 외에도 2022년 12월 31일까지 ‘판교 글로벌비즈센터’에 입주하는 기업은 취득세 50%, 재산세 37.5% 감면 등 다양한 세제혜택도 누릴 수 있어 많은 기업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편, 판교 제2테크노밸리 ‘판교 글로벌비즈센터’의 홍보관은 경기 성남시 수정구 창업로 42 경기기업성장센터(101호)에 위치한다. 홍보관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COVID-19) 예방을 위해 모든 직원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손 소독제를 곳곳에 배치했으며, 사전예약 후 방문 가능하다.
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