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이 1일 오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거시경제 금융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0.9.1/뉴스1
광고 로드중
김용범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1일 “강화된 방역수칙 시행으로 실물경제 위축이 불가피하다”라면서도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에도 국내 금융시장은 비교적 안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김 차관은 이날 오전 서울 은행회관에서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고 최근 국내외 금융시장 동향과 실물경제 영향, 향후 대응방안 등을 점검했다.
김 차관은 “어제 국내 주식시장에서 코로나19 재확산 우려, MSCI 지수 리밸런싱 등의 여파로 큰 폭의 외국인 순매도가 나타났으나, 채권시장에서는 지속적으로 외국인 순투자세가 유지되고 있다”고 밝혔다.
광고 로드중
다만 “국내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시 시장변동성 확대 가능성과 취약계층의 자금애로 가중 우려가 상존하고 있는 만큼 선제적 대비가 필요하다”면서, 정부는 앞서 Δ주식 공매도 금지(내년 3월15일까지 연장) Δ금융기관 규제 유연화(오는 9월 말서 6개월 연장) Δ중소기업 대출 만기연장 및 이자상환 유예(6개월 연장) 등의 조치에 들어갔다고 강조했다.
최근 코로나19 상황과 관련해서는 “국내 확진자 수 증가와 강화된 방역수칙 시행으로 인해 실물경제 위축이 불가피하다”고 내다봤다.
이에 김 차관은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등에 따른 예상 시나리오를 다시 점검해, 하반기 경제정책방향과 비상경제대책을 보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지난달 27일 개최된 미국 중앙은행 잭슨홀 미팅(연례 정책토론회)에서는 ‘평균물가목표제’ 도입 발표라는 “통화정책 체계의 일대전환”이 있었다고 전했다.
광고 로드중
김 차관은 “이번 조치로 제로수준의 초저금리가 더욱 장기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자산시장에 도움이 될 수 있으나, 과잉 유동성에 따른 부작용 우려와 함께 포트폴리오가 재조정되는 과정에서 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세종=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