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기식 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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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내 북한·통일 전문가로 꼽히는 최기식 서울고검 송무부장(51·사법연수원 27기)이 법무부 검찰 중간간부 인사 직후 사의를 표명했다.
최 송무부장은 31일 검찰 내부망 ‘이프로스’에 “지난주 금요일(28일) 명예퇴직을 신청했다”며 “보람으로 가득찬 19년 4개월의 검사직을 내려놓고 두려움과 설렘의 세계로 나아가며 함께 했던 동지들에게 작별인사를 올린다”고 사직 인사를 했다. 최 송무부장은 27일 중간간부 인사에서 부산고검 검사로 전보되자 다음날 법무부에 사직서를 제출했다.
그는 “퇴직 후 변호사로 일하면서 이 땅에 와 있는, 그리고 중국 등 제3국에서 유리하는 탈북민의 삶을 보듬고 싶다”며 “남북한 주민들이 함께 어우러져 열강 가운데 당당하게 살아가는 자랑스럽고 부강한 통일대한민국을 준비하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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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은지 기자wiz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