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중증 17일 13명→30일 70명…중증 38·위중 32명 위·중증 50명 기저질환…질환 없음 8명·조사중 12명 총 323명 사망…고혈압·당뇨병 등 기저질환 97.2% 60대 이상 사망 301명…52.3%는 시설·병원서 감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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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2주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중증 이상 환자는 13명에서 70명으로 5배 이상 증가했다. 이 가운데 기저질환자는 50명(71.4%), 60대 이상 고령자는 60명(85.7%)이다.
국내에서 현재까지 코로나19로 숨진 323명 가운데 기저질환자는 97.2%에 이른다. 전체의 93.2%인 301명이 60대 이상 고령자였다.
질병관리본부(질본)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30일 오후 충북 오송 질본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이 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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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명 중 60대 이상 환자는 60명(85.7%), 50대는 7명(10%), 40대는 3명(4.3%)이었다.
이들을 대상으로 기저질환을 조사한 결과 50명이 기저질환을 가지고 있었다. 다른 8명은 질환이 없었고, 나머지 12명의 질환 유무는 현재 조사 중이다.
곽진 방대본 환자관리팀장은 “12명은 정보 파악이 더 필요한 상황”이라며 “매일 중환자 현황이 변경되기 때문에 조사하고 확인하는 부분에서 시간이 소요된다”고 설명했다.
최근 확진자가 증가하면서 위·중증 환자도 2주 사이 5배 이상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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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간 가장 적을 때 4명에 불과했던 중증 환자와 위중 환자 수는 각각 38명과 32명으로 증가한 것이다.
이날 오전 0시 기준 사망자 누적 323명 가운데 고혈압, 당뇨병 등 기저질환을 가지고 있던 사망자는 314명이다. 전체 사망자의 97.2%다.
사망자 가운데 60대 이상은 301명으로 93.2%를 차지한다. 이어 50대 16명(4.95%), 40대 4명(1.2%), 30대 2명(0.6%)의 사망자가 나왔다.
감염경로별로 시설 및 병원에서 절반이 넘는 169명(52.3%)의 사망자가 나왔다. 신천지 관련 사망자는 31명(9.6%), 지역 집단발생 관련 22명(6.8%), 선행 확진자 접촉자는 21명(6.5%)이다.
방역당국은 고위험군인 60세 이상 고령자는 외출을 자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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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본부장은 “발열이나 기침, 인후통, 호흡곤란 등의 호흡기 증상이 생길 경우, 조금이라도 몸이 아플 경우 신속하게 신별진료소를 방문해 진료와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세종·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