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미래통합당 의원.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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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미래통합당 의원이 29일 코로나19 “정부가 광화문에만 집중하는 사이 부산에서는 러시아 선원발 신형 코로나가 집단감염 제1원인이 됐다”며 “러시아 선원 하선을 전면 금지하라”고 촉구했다.
하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러시아발 코로나가 부산을 거쳐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러시아발 코로나는 최초 코로나19에서 변형된 것으로 기존보다 전파력이 훨씬 세다”며 “이 변형된 신종 코로나가 확산되면 국민이 입을 피해는 걷잡을 수 없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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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오후 부산 감천항에 정박한 러시아 국적 냉동화물선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선원들이 하선 준비를 하고 있다. 이 화물선 선원 21명 중 16명이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았다. 사진=부산소방본부 제공
이어 “최근 부산에 입항한 러시아 선박 카람호에서 코로나 확진자가 나왔다. 이 선박은 출항 전 PCR인증서를 받았다”며 “질병관리본부도 위조 가능성을 전혀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러시아 선원의 하선은 금지시킬 수 있다. 감염병자 등에 한해 하선을 금지하는 출입국관리법에 따라 얼마든지 가능하다”며 “한국 정부가 코로나 때문에 크루즈선 입항을 전면 금지하고 현재도 유지하는 전례가 있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과하다싶을 정도로 강력히 대응해야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킬 수 있다”고 재차 강조했다.
서한길 동아닷컴 기자 stree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