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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헬스케어 등 코로나 시대 ‘비대면 건강관리’ 서비스 확대

입력 | 2020-08-31 03:00:00

한국건강증진개발원



스마트폰 모바일 헬스케어 앱을 활용해 건강상태를 체크하는 모습. 한국건강증진개발원 제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사회적 거리 두기, 일상 속 거리 두기에 따라 정보통신기기를 활용한 비대면 건강관리 서비스가 주목받고 있다. 특히 코로나 뉴노멀(New-Normal) 시대를 맞아 사람 간 대면접촉을 최소화하는 언택트 문화가 급속히 확산되고 건강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는 추세를 반영해 코로나 뉴노멀 시대에 필요한 비대면 위주의 건강관리 서비스에 대한 요구도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

핌코의 최고경영자 모하메드 엘에리언이 저서 ‘새로운 부의 탄생’에서 처음 사용하면서 널리 알려진 뉴노멀은 시대에 따라 새롭게 부상하는 표준으로 사회적으로 새로운 기준이나 표준이 보편화되는 현상을 이르는 말로도 쓰인다.

한국건강증진개발원(원장 조인성)은 2014년에 설립된 준정부기관으로 건강증진 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유일한 공공기관이다.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은 이번 코로나19 대유행을 경험 삼아 코로나 뉴노멀 시대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특히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스마트 건강관리 서비스 확대’의 국정 과제와 한국형 뉴딜 정책 중 하나인 비대면 건강관리 서비스 추진의 일환으로 보건소 모바일 헬스케어 사업을 확대 중이다.

스마트폰으로 개인의 건강을 관리하는 보건소 모바일 헬스케어 서비스는 건강위험 요인이 있는 성인을 대상으로 하며 대상자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자신의 생활습관을 기록하면 보건소 전문가가 온라인으로 이용자의 생활습관을 파악할 수 있다. 그 결과에 따라 영양, 운동 등 개인별 맞춤형 건강상담을 제공하는 ICT 기술을 활용한 온라인 건강관리 서비스다.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은 2016년부터 보건복지부와 함께 100여 개의 전국 보건소를 중심으로 지역사회 주민을 대상으로 건강 위험군에 대한 모바일 헬스케어 사업을 수행 중이다. 보건소 내 의료 인력과 코디네이터, 운동전문가, 영양사가 전문적인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서비스 이용자는 시간이나 거리에 제한을 받지 않고 모바일을 통해 건강관리를 받을 수 있다. 그 덕분에 모바일 헬스케어 사업은 참여도가 높은 편이며 지난해 기준 서비스 만족도 평가 점수는 85.9점에 달했다. 올해는 모바일 헬스케어 참여 보건소를 140곳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한편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은 매년 약 130만 명의 취약계층과 노인을 대상으로 전국 보건소 방문건강관리사업을 관리·지원하고 있다. 따라서 기존의 방문건강관리사업 운영 노하우와 모바일 헬스케어의 ICT를 활용한다면 의료접근성이 떨어지는 노인을 대상으로 디지털 건강관리가 가능하게 될 것으로 전망한다. 이러한 형태가 바로 비대면 건강관리 서비스 중 또 다른 하나인 화상연계 방문건강관리 사업이다. 이를 위해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은 올해부터 의료접근성이 떨어지는 어르신을 대상으로 사물인터넷(IoT)과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비대면 방문건강관리 시범사업을 금년 하반기부터 시작하기 위해 TF를 구성하고 운영 중이다.

이렇게 한국판 뉴딜을 위한 ICT 기반 디지털 건강관리사업이 점차적으로 확대된다면 건강관리 서비스 제공자와 수혜자의 접촉을 최소화하는 반면 언택트 건강관리 서비스 수혜율은 효과적으로 증대되기를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이에 대해 조인성 한국건강증진개발원장은 “의료 공공성을 확립하기 위한 ICT 기반의 모바일 헬스케어와 의료 취약지 지원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그리고 향후 5년간 지속되는 국민건강스마트관리 서비스 연구개발(R&D)을 시작했다. 연구개발사업은 보건소, 1차 의료기관 등 지역사회 현장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건강관리 서비스다. 따라서 ICT 기반의 건강관리 서비스 모델 개발을 통해 디지털 헬스케어의 기반을 마련함으로써 국민건강 증진에 기여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은 정부의 한국형 뉴딜정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ICT를 활용한 스마트 건강관리 서비스 확대를 통해 ‘예방 중심의 건강관리와 보건의료 공공성 강화’라는 국정과제 달성에 한 걸음 더 다가간다는 방침이다.

정상연 기자 j30130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