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갈무리.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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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무7조’와 ‘다(多)치킨 규제’ 국민청원으로 관심을 받은 청원인이 “많은 관심과 응원의 말들과 함께 동의를 받게 돼 벅찬 마음을 감출 수 없다”고 밝혔다.
이 청원은 전날(27일) 자신의 블로그에 “얕고 설익은 지식을 바탕으로 미천한 자가 써 내려간 미천한 글이 이토록 큰 관심을 받는다는 것은 상상할 수 없다”라고 글을 썼다.
이어 “포털사이트 뉴스 코너에 쉼 없이 등장하는 저의 글을 제가 더욱 두려워한다”라며 “경멸의 댓글이 두렵지 않고 응원과 찬사의 댓글이 더욱 두려운 것은 제 스스로 돌아보기에 제 능력에 비추어 과한 찬사와 관심이기 때문인 듯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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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시무 7조를 쓰며 꼭 써넣고 싶었던 문장이 있다. 오천만의 백성은 곧 오천만의 세상과 같다”라며 “술기운에 탈고에 이르니 어디로 내팽개쳤는지는 모르겠지만 같이 주우러 갔으면 한다 어디에 있든”이라고 덧붙였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