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사옥.©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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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닷컴·마켓컬리에 이어 아모레퍼시픽 직원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유통업계에 ‘경고등’이 켜졌다. 코로나19 확진자 속출로 업무에 차질이 생길 수 있는 데다 ‘2차 감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이커머스 업체인 SSG닷컴과 마켓컬리가 운영하는 물류센터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와 관련 시설이 전면 폐쇄됐다.
경기도 김포에 위치한 온라인 전용 물류센터에서 근무하는 SSG닷컴 확진자 A씨는 지난 26일 가족 중 한 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회사에 알려왔으며, 검사 이틀 뒤 확진 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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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003에서 근무한 SSG닷컴 확진자가 마켓컬리에 근무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컬리도 비상이 걸렸다. A씨는 낮에는 SSG닷컴에서, 밤에는 마켓컬리에 새벽배송 업무를 담당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컬리도 확진자와 접촉 가능성이 큰 직원에 대해서 전수조사 및 자가격리 조치를 시행하기로 했다.
같은 날 아모레퍼시픽에서도 확진자가 발생했다. 확진자는 본사 사옥 10층에 근무하는 임직원으로 회사 측은 이날 오전 7시 질병관리본부로부터 이 같은 사실을 전달받은 뒤 사옥을 폐쇄했다. 이에 회사 측은 오는 29일까지 본사 건물을 폐쇄하고, 역학 조사 결과에 따 추가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앞서 아모레퍼시픽은 이미 세 차례나 용산 사옥을 문을 닫았다. 지난 24일에도 사옥을 방문한 외부인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사옥의 일시 폐쇄했다. 지난 2월과 6월에도 LS용산타워와 본사 19층 삼일회계법인 소속 임직원 가운데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사옥을 폐쇄 조치한 바 있다.
이처럼 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하자 유통업계는 전전긍긍하는 모습이다. ‘2차 감염’이 현실화되면 기업 이미지가 타격을 입을 수 있는 데다 업무 차질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올 초 코로나 1차 확산 당시에도 쿠팡 물류센터에서 확진자 발생하면서 배송에 차질을 빚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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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