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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한국시간) 시즌 3승 도전을 예고했던 류현진(33·토론토)의 경기 일정이 미뤄졌다. 구단이 ‘인종 차별 철폐를 위한 경기 보이콧’에 동참하면서다.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보스턴 레드삭스는 이날 오전 공식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공동 성명을 내 “오늘 미국 뉴욕주 버펄로 살렌필드에서 치를 예정이던 경기를 연기했다”고 밝혔다.
이어 두 구단은 “계속되는 경찰의 폭력 행위와 사회적인 불평등에 우리는 즉각적인 반응을 보이기로 했다”며 “두 구단은 인종 차별 반대를 위해 선수들이 내린 결정을 전적으로 지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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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트위터
류현진은 최근 4경기 연속으로 호투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현재까지 성적은 2승 1패, 평균자책점 3.19이다.
구단의 보이콧이 계속되지 않을 경우 류현진은 이르면 29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하게 된다.
류현진 외에 추신수·최지만 등도 구단의 보이콧으로 이날 경기에 출전하지 않았다.
메이저리그뿐만 아니라 미국프로농구(NBA) 일부 경기도 취소됐다.
사진=페이스북
길 건너편에서 촬영한 영상을 보면, 주차된 차량 쪽으로 걸어가는 블레이크 씨의 뒤를 경찰관 2명이 총을 겨눈 채 따라갔다.
블레이크 씨가 차량 문을 열자 경찰관은 그의 옷을 잡아당기다가 등 뒤에서 총을 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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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레이크 씨는 경찰의 총격으로 하반신이 마비된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상황이 담긴 영상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확산하면서 인종차별 반대 시위가 벌어졌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