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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언론이 폭염과 폭우가 도쿄올림픽 개최를 방해하는 또 다른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일본 ‘도쿄스포츠’ 27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내년으로 연기된 올림픽 개최가 불투명한 가운데 “최근 일본의 폭염과 폭우가 문제점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전문가의 발언을 인용 “내년 여름에도 같은 기후가 될 가능성이 높다. 경기 관계자 뿐만 아니라 관객에 영향을 줄 수도 있다. 올해처럼 장마가 길어지면 올림픽 대회 진행이 어려워진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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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역시 심각하다. 8월 들어 40도 안팎의 기온이 이어지고 있다.
8월에만 도쿄 23구에서 온열질환으로 사망한 사람이 170명이나 됐다. 26일에는 카나가와, 가와사키시에서 초등학생 6명이 온열질환으로 병원으로 이송된 것으로 알려졌다.
도쿄스포츠는 “올해는 호우 재해가 큐슈 등에서 일어났다. 내년에는 관동 지방에서 일어날지도 모른다. 올해와 같은 폭우는 어디에서 발생해도 이상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비가 많이 와도 문제고, 비가 그치면 폭염이 찾아온다”며 ‘이중고’에 쓴웃음을 지었다.
도쿄올림픽은 올해 7월 열릴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여파로 2021년 7월로 연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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