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앞에 신중하지 못하게 써서 논란돼" "며칠 동안 마음 무거웠고 스스로 돌아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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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 수장’인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을 만나는 자리에서 ‘망사형 마스크’를 착용해 논란이 된 미래통합당 김미애 의원이 사과했다.
김 의원은 지난 26일 밤 자신의 페이스북에 “항상 말과 행동을 조심하겠다고 다짐한다”며 “이유야 어찌 됐건 국민 앞에 서는 사람이 신중하지 못하게 망사마스크(나노마스크)를 써서 논란을 일으킨 것은 부족한 처사다. 며칠 동안 몹시 마음이 무거웠고, 스스로를 돌아보는 계기도 됐다”고 밝혔다.
이어 “오늘 국회에서도 취재기자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국회 폐쇄 소식을 전하며, “태풍 바비도 조용히 지나가고, 모두 개인 방역 및 사회적 거리두기를 잘 하셔서 무탈하시길 기도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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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의원은 전날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논란이 된 마스크를 들고 나와 “마스크에 대해 보건복지부나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어떤 마스크가 시중에 유통되는지 확인하고 표시된 광고가 사실인지 확인해 국민들이 안심하고 착용할 수 있도록 지침을 제대로 내려줄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약사법을 인용해 “사람이나 동물의 질병을 예방할 목적으로 사용되는 섬유 또는 이와 유시한 것도 표시하고 있다, 규정하고 있다”며 “국민 누구라도 마음놓고 골라쓸 수 있도록 식약처에서 제대로 된 정보를 제공하고 관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