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골프(PGA)투어 페덱스컵 랭킹 3위에 올라있는 웹 심슨(35·미국)이 플레이오프 2차전 BMW 챔피언십 기권 의사를 밝혔다. 플레이오프 최종전을 위해 초점을 맞추고 컨디션을 조절한다는 계획이다.
ESPN은 26일(한국시간) 심슨이 이번 주말 미국 일리노이주 올림피아필즈의 올림피아필즈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리는 BMW 챔피언십에 불참 의사를 전했다고 보도했다. 심슨은 대회 시작 이틀 전에 기권했다.
이로써 BMW 챔피언십에 출전하는 선수는 총 69명이 됐다. BMW 챔피언십은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2번째 대회로 랭킹 70위 이내 선수만 출전할 수 있다. 결원이 생겨도 후순위에게 출전 기회가 돌아가지 않는다.
이어 마지막 대회인 투어 챔피언십에는 상위 랭커 30명이 참가한다.
ESPN에 따르면 심슨측 관계자는 “특별한 부상이 아닌 애틀랜타서 열리는 투어 챔피언십에 전념하기 위해 이번 BMW 챔피언십을 건너뛰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심슨은 최근 4개 대회에 연속 출전하며 피로가 누적된 상황이다. 심슨은 지난주 노던 트러스트 대회에선 욘 람(스페인)과 함께 16언더파 268타로 공동 6위에 오른 바 있다.
한편 올 시즌 2승을 수확한 심슨은 페덱스컵 랭킹 1위인 더스틴 존슨, 2위 저스틴 토마스(이상 미국)와 함께 유력한 우승후보로 꼽히고 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