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 동점서 솔로… 4-3 승리 앞장, 3회 안타도 때리며 확실한 존재감 키움은 KT 데스파이네 두들겨… NC는 홈런 6방으로 한화 완파
프로야구 삼성의 새 외국인 타자 팔카(오른쪽)가 25일 LG와의 경기에서 6회말 켈리를 상대로 우중월 홈런을 친 뒤 강명구 코치의 환영을 받고 있다. 팔카의 결승 홈런으로 삼성은 LG를 4-3으로 꺾고 3연패에서 탈출했다. 스포츠코리아 제공
삼성은 25일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LG와의 안방경기에서 4-3, 한 점 차의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살라디노의 대체 외국인 선수로 23일 롯데전에서 KBO리그 신고식을 치른 팔카(29)의 공이 컸다. 팔카는 3-3으로 팽팽히 맞서던 6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LG 선발 켈리를 상대로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결승 홈런을 때려냈다. 3회말 첫 안타로 예열한 뒤 다음 타석에서 장기인 장타를 선보인 것. 23일 롯데전에서 안타 없이 볼넷만 2개를 골라냈던 팔카는 KBO리그 두 번째 경기 만에 홈런포와 함께 멀티 안타를 때려내며 순조롭게 적응하는 모습을 보였다. 반면 3연패를 당한 LG로서는 27일 국군체육부대에서 전역하는 일발 장타력을 갖춘 양석환의 복귀가 더욱 간절해졌다.
SK는 11안타씩을 주고받는 난타전 끝에 롯데를 10-8로 꺾었다. 롯데 손아섭은 6회말 역전 만루홈런을 때렸으나 팀은 7회 4점을 내주며 재역전패를 당했다.
김배중 기자 wante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