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경재-백도웅 등 21명 성명 “기독교의 자유는 방종이 아니다”
개신교 진보 계열 원로들이 전광훈 목사를 더 이상 목사로 부르지 말아달라는 성명을 24일 발표했다.
유경재 안동교회 원로목사, 백도웅 전 NCCK 총무 등 21명은 이날 성명에서 “전광훈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일체의 행위를 중단하고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전광훈을 중심으로 한 사랑제일교회가 코로나19 확산의 거점이 됐다”며 “그런데도 반성하고 사과하기는커녕 정부의 방역활동을 왜곡하고 불신을 조장해 무력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정부의 방역 지침에 맞서 ‘신앙의 자유’를 운운하지만 기독교의 자유는 방종이 아니라 이웃을 위해 자신을 제한하는 자유”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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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갑식 전문기자 dunanworl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