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식음료 업체 펩시코 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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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도 사퇴하는 호베르투 아제베두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이 미국의 대형 식음료 업체 펩시코 경영진에 합류한다.
AFP에 따르면 펩시코는 20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아제베두 사무총장이 퇴임 이후 이 업체의 부사장 겸 최고 법인사무 책임자를 맡는다고 밝혔다. 펩시코는 펩시콜라 제조사로 잘 알려져 있다.
브라질 출신 직업 외교관인 아제베두 총장은 국내외 정부 당국과 규제기관, 국제기구, 비정부 단체 등을 상대하며 펩시코의 대외 활동을 강화하는 역할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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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 갈등이 심화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국제 무역이 부진에 빠진 상황에서 사퇴를 결정했다.
차기 WTO 사무총장 선거에는 한국의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산교섭본부장 등 8명이 출사표를 냈다.
당선인은 164개 회원국 협의 아래 지지율이 낮은 후보들을 탈락시킨 뒤 단일 후보를 채택하는 방식으로 가려진다. 최종 선출은 이르면 11월, 늦어지면 해를 넘겨 이뤄질 전망이다.
[런던=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