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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어린이집 원장 자가격리 위반·조사 방해 고발

입력 | 2020-08-20 13:39:00

접촉자 143명…80대 여성 2명 확진 판정




수도권 코로나19 확산의 진원지 중 하나인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방문자인 대구의 어린이집 원장이 자가격리를 위반하고 역학조사를 방해해 대구시로부터 20일 경찰에 고발됐다.

A어린이집 원장은 지난 7일부터 13일까지 자가격리 문자 통보를 받고도 자가격리를 위반해 15일 서울 광화문 집회에 참석했다.

특히 본인의 부인이 운영하는 요양시설(서구)을 방문해 입소자를 대상으로 설교활동을 하는 등 다수의 방문 사례가 확인됐다. 이 과정에서 원장과 접촉한 인원은 143명이며 이 가운데 80대 여성 2명이 확진됐다.

요양시설에 대한 전수 진단검사 결과 추가 확진자는 발생하지 않았다.방역조치도 완료됐다.

대구시는 이 원장이 자가격리를 위반하고 역학조사에서도 허위진술로 방역정책에 혼란을 초래했다고 판단해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혐의로 고발했다.

대구시는 확진자가 발생한 수도권 종교시설 방문자는 2주간 대면 예배 자제 등 방역수칙을 철저하게 준수하고 오는 21일까지 반드시 진단검사를 완료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대구에서는 지역감염 3명과 해외 유입 1명 등 모두 4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이 가운데 2명이 고발된 원장과 접촉한 80대 여성이다.

[대구=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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