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교통비’-서울·수도권 ‘의상구입비’ 부담 가장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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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태로 비대면 면접이 증가하면서 면접 관련 지출이 다소 줄어들긴 했지만, 구직자들의 부담감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인구직 매칭플랫폼 사람인(대표 김용환)이 구직자 152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68.2%가 면접비용 지출에 부담을 느낀다고 답했다.
실제 면접 1회 당 비용은 평균 5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설문결과(6만5000원)보다 1만5000원 줄어든 비용으로 화상면접 등 기업이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언택트 채용을 도입하며 지출이 줄어든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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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지방에 거주할 경우 교통비 등에서 지출이 많은 것으로 보여졌다. 지방 거주자는 가장 부담스러운 지출로 교통비(47.2%)를 1위로 꼽았지만, 서울과 수도권 응답자는 의상구입비(40.3%, 38%)라고 답했다.
이러한 면접비용이 부담돼 면접을 포기한 경험이 있다는 응답자도 32%나 있었다.
그렇다면 구직자들은 기업이 지급하는 면접비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전체 응답자( 중 79.5%가 기업이 지원자에게 면접비를 지급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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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면접비를 받은 경험이 있는 응답자는 면접 경험자(1166명) 중 31.8%였다.
이들은 면접을 봤던 기업 4군데 중 1군데(27%) 꼴로 면접비를 받았던 것으로 조사되었다. 1회당 면접비는 평균 2만9000원으로, 구직자들이 적정하다고 생각하는 면접비보다 7000원 적었다.
한편 전체 응답자 중 74.8%는 면접비 지급 여부가 해당 기업의 이미지 또는 입사 결정에 영향을 미친다고 답했다.
사람인 임민욱 팀장은 “기업이 사회적 약자인 구직자들을 배려하고 격려하는 차원에서 면접비를 지급한다면 지원자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뿐 아니라 기업 이미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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