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신탕은 개을 죽이고 인간의 건강도 죽여" "동물에 대한 억압·착취와 도살을 중단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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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식주의 단체가 15일 말복을 맞아 개, 고양이 등 도살을 금지하고 채식을 하자는 제안을 했다.
‘비건(Vegan채식주의자) 세상을 위한 시민모임(비시모)’ 회원들은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말복, 개도살 금지법 제정 및 비건 채식’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주장했다.
이들은 “개는 인간과 함께 살아가는 반려동물로 개를 먹는 악습은 하루빨리 없어져야 한다”며 “복날에는 육류 보양식을 먹는 게 좋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의 그릇된 고정관념을 타파하고 그 대안으로 건강한 비건채식을 제안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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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많은 사람들이 무더위를 이기기 위해 육류를 섭취하는 것이 건강에 좋은 것으로 잘못 알고 있다”며 “그러나 육식은 고혈압, 당뇨, 심장질환 등 모든 질병의 첫번째 주범”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매년 전세계적으로 2000억마리의 육지동물과 수생동물들이 식용으로 희생되고 있다”며 “동물에 대한 억압과 착취, 도살을 하루빨리 중단해야 한다”고 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