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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 기술인재 확보 시급하다[내 생각은/장찬욱]

입력 | 2020-08-14 03:00:00


코로나19 팬데믹을 겪으며 점차 빨라지고 있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우수한 이공계 인력 확보가 중요하다. 스위스 국제경영개발대학원(IMD)에 따르면 국가 경쟁력 순위가 높은 국가일수록 인재에 대한 투자를 늘려 해외 인재를 유치하고 있다. 대한민국의 두뇌 유출지수는 63개국 중 54위, 노동자의 동기부여 항목은 59위에 불과하다. 요즘은 마음만 먹으면 누구나 일자리를 옮길 수 있다. 인재들이 이직하는 가장 큰 이유는 연봉이나 야근보다는 미래 비전이다. 조직의 리더는 인재들과 공감할 수 있는 가치를 나누고, 커리어를 이끌고, 그들의 수고에 따른 보상도 적절히 해줘야 한다. 미국은 세계적으로 탁월한 능력을 갖춘 사람에게 ‘EB’ 비자를 내준다. 중국도 천인계획(千人計劃)을 통해 첨단과학 분야에 종사하는 연구자들에게 직책과 급여, 사무실과 연구비를 제공하며 중국으로 옮겨 오도록 하고 있다. 4차 산업혁명 시대,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고 우리 경제를 지속적으로 성장시키려면 인재를 지키고 유치하는 데 집중해야 한다.
장찬욱 덴마크 남부대 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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