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마크 에스퍼 국방장관의 대선 후 경질 가능성을 놓고 참모들과 비공개 논의를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통신은 사안에 정통한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다만 이 소식통은 트럼프 대통령과 에스퍼 장관이 서로 잘 지내지 못하고 있다면서도 트럼프 대통령이 대선 전에 국방장관을 교체할 생각은 없다고 전했다.
이후에도 에스퍼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옹호해온 남부연합기를 군 시설에서 사용할 수 없도록 조치하며 또다시 트럼프 대통령의 분노를 샀다. 그러나 11월 대선을 앞둔 상황에서 인사 조치는 이뤄지지 않았다.
저드 디어 백악관 부대변인은 로이터통신 보도와 관련해 “발표할 인사도 없고 대선 이후나 두 번째 임기에 있을 변화를 추측하는 것도 적절치 않다”고 논평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