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파리그 최다 5회 우승팀 울버햄프턴에 짜릿한 1-0 승리
스페인 프로축구 세비야의 루카스 오캄포스(앞)가 12일 독일 뒤스부르크에서 열린 울버햄프턴(잉글랜드)과의 유로파리그 8강 경기에서 0-0으로 맞선 후반 43분 결승골을 터뜨린 뒤 그라운드에 앉아 포효하고 있다. 뒤스부르크=AP 뉴시스
세비야는 12일 독일 뒤스부르크의 샤우인슬란트라이젠아레나에서 열린 8강전에서 후반 43분에 터진 루카스 오캄포스(26·아르헨티나)의 헤더 결승골을 앞세워 울버햄프턴(잉글랜드)을 1-0으로 꺾었다. 유로파리그 최다 우승팀(5회)인 세비야는 2015∼2016시즌 이후 4년 만의 정상 탈환에 도전한다.
반면 울버햄프턴은 0-0이던 전반 11분 페널티킥을 얻었지만 키커로 나선 라울 히메네스(29·멕시코)가 실축하면서 기회를 놓쳤다. 울버햄프턴은 유로파리그 원년(당시 UEFA컵)인 1971∼1972시즌 준우승(우승은 토트넘)을 차지한 뒤 48년 만에 8강 고지를 밟았지만 세비야의 벽을 넘지 못했다.
한편 샤흐타르 도네츠크(우크라이나)는 독일 겔젠키르헨에서 열린 8강전에서 바젤(스위스)을 4-1로 완파하고 4년 만에 준결승에 올랐다. 샤흐타르는 18일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인터밀란(이탈리아)과 대결한다.
이승건 기자 wh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