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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12일 강원 춘천 의암호 조난사고와 관련해 춘천시청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였다.
춘천 의암호 조난사고 수사전담팀은 “11일 법원으로부터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아 12일 오후 1시 30분경부터 춘천시청과 인공 수초섬 설치·관리업체 등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날 압수수색은 ‘의암호 인공 수초섬 설치 및 관리’와 관련된 서류, 사고 당일 ‘작업 지시’ 여부 및 ‘사고 발생 전후 상황대처’와 관련된 증거자료를 확보하기 위해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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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사전담팀은 압수수색으로 확보한 증거자료, 폐쇄회로(CC)TV, 관련자 진술 등을 종합해 사고 경위를 규명할 방침이다.
무엇보다 수사전담팀은 댐 방류가 이뤄지는 상황에서 무엇 때문에 사고 선박이 무리하게 작업에 투입됐는지에 대해 수사의 초점을 맞추고 있다.
현재까지 실종자 가운데 1명은 구조되고 4명은 숨진 채 발견됐다. 나머지 2명은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
사고 당시 선박은 인공 수초섬 유실 방지 작업을 진행 중이었다. 춘천시와 유가족은 시가 작업 지시를 했는지 여부를 두고 맞서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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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