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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북부 호우특보 해제…군남댐 수위는 상승 중

입력 | 2020-08-10 08:21:00


경기북부 지역에 내리던 빗줄기가 약해져 현재 소상상태를 보이고 있지만 임진강 상류 필승교와 연천 군남댐의 수위는 조금씩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위가 올라간 한탄강은 다행히 밤사이 수위가 많이 낮아진 상태다.

10일 수도권기상청 등에 따르면 전날 경기북부지역에 내려졌던 호우특보가 이날 오전 6시 20분 모두 해제됐다.

하지만 임진강의 수위는 조금씩 높아지고 있어 계속적인 주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전날 1.85m까지 내려갔던 임진강 최북단 필승교 수위는 이날 오전 6시 30분 5.59m까지 상승했고 필승교 하류 군남댐 역시 같은 시각 30.31m를 기록하며 현재 수문을 열고 초당 3700t의 물을 방류하고 있다.

한탄강 지류인 영평천 수위는 전날 대홍수 경보 심각 단계인 4.5m에 근접해 홍수주의보가 발령됐지만 다행히 이날 오전 2.5m까지 떨어진 상태다.

한탄강 사랑교는 5.4m, 임진강 비룡대교는 7.8m의 수위를 보이며 관심 단계 수준인 것으로 파악됐다.

그러나 한강홍수통제소는 태풍 장미 북상 등 추가 폭우 가능성이 남아 있어 홍수주의보를 유지 중이다.

지난 9일 오전 0시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경기북부지역에는 연천 청산 187.5㎜, 동두천 하봉암 164.5㎜, 포천 신북 161.5㎜, 양주 백석 159.5㎜, 파주 적성 159.0㎜, 고양 능곡 124.0㎜, 가평 북면 115.0㎜ 등의 강우량을 기록했다.

[의정부=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