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6일 오전 6시37분경 파주 파평면의 한 도로를 지나던 버스가 물에 잠겼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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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강 수위가 역대 최고를 기록한 가운데, 경기 파주에서 운행 중이던 시내버스가 침수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6일 오전 6시37분경 파주 파평면의 한 도로를 지나던 버스가 물에 잠겼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버스 안에는 60대 버스기사와 승객 4명 등 총 5명이 타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출동했을 당시 이미 버스의 절반은 물에 잠긴 상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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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가 침수된 곳은 임진강변이었다. 이날 오전 7시 기준으로 임진강 최북단 필승교 수위는 11.08m로 역대 최고 기록인 10.55m(2009년 8월 27일)를 웃돌았다. 전날 내린 큰 비와 북한의 황강댐 방류 등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범람한 물은 버스를 순식간에 삼켰다. 버스는 평소대로 노선을 돌다가 물이 많이 찬 것을 미처 인지 못하고 진입해 침수된 것으로 조사됐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