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남 조현범 승계 예전에 결정”… 장녀 제기 건강이상설도 일축
조 회장은 31일 발표한 입장문에서 “조 사장에게 약 15년간 실질적인 경영을 맡겼고, 이전부터 최대 주주로 점찍어 뒀다”며 “최근 몇 달간 가족 사이에 최대 주주 지위를 두고 여러 움직임이 있어 더 이상의 혼란을 막고자 했던 것”이라고 ‘조현범 후계 구도’를 명확히 했다. 그는 “매주 골프도 즐기고 하루 4, 5km 걷기 운동도 한다. 나이에 비해 정말 건강하게 살고 있다”며 건강 이상설을 일축했다. 또 “딸에게 경영권을 준다는 생각은 해본 적 없다”며 자녀 증여 문제는 이미 끝났다는 점도 강조했다.
이날 조 회장의 입장문은 한국테크놀로지그룹이 자칫 형제간 경영권 분쟁의 수렁에 빠질지 모른다는 우려가 불거지며 준비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한국테크놀로지그룹 주가는 장중 한때 전일 종가보다 21% 오른 1만7850원에 거래되다 조 회장 입장문이 나온 오후 1시 이후 급락하며 전일 종가보다 3% 내린 1만4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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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형석 기자 skytree08@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