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경찰C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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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용인시에서 실종된 40대 여성의 시신 일부가 발견됐다. 이 여성을 살해한 혐의로 구속영장이 신청된 전 남자친구는 혐의를 강력히 부인하고 있다.
용인동부경찰서는 29일 저녁 용인 처인구 남동 경안천 인근 자전거도로의 나무다리 아래에서 실종된 40대 여성 A 씨의 시신 일부를 찾았다고 30일 밝혔다.
발견 당시 A 씨의 팔 부위 등 시신 일부는 비닐에 담겨 있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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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실종 신고가 접수된 날부터 최근까지 A 씨의 휴대전화 통화 내역이나 금융 기록이 없는 점으로 미뤄 A 씨가 숨진 것으로 보고 수사를 벌였다.
이 과정에서 A 씨의 옛 연인 중국 교포 B 씨(51)가 유력한 살인 용의자로 지목됐다. 경찰이 확보한 B 씨의 자택 주변 폐쇄회로(CC)TV 영상에는 B 씨가 무언가에 오염된 이불을 꺼내서 버리는 모습 등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B 씨의 자택은 A 씨의 시신 일부가 발견된 곳과 2km 떨어진 거리에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B 씨를 살인 혐의로 긴급 체포하고 구속 영장을 신청했다. 그러나 B 씨는 혐의 일체를 부인했다. 시신 일부가 발견된 후에도 여전히 혐의를 강력하게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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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연제 동아닷컴 기자 jej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