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리 람 홍콩 행정장관이 홍콩은 의료 시스템 붕괴로 이어질 수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규모 발병 상황에 직면했다고 경고했다.
28일(현지시간) CNBC방송에 따르면 람 장관은 홍콩이 의료 시스템을 무너뜨리고 수많은 생명을 앗아갈 수 있는 새로운 코로나19 감염 확산에 직면해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주민들에게 가능한 한 집 안에 머물고 엄격한 사회적 거리두기 조처를 따르라고 촉구했다.
홍콩 보건당국은 28일 도시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06명 추가 보고되며 누적 2884명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사망자는 23명이다.
홍콩은 코로나19 확산 억제를 위해 29일부터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시행한다. 이에 따라 2명보다 많은 사람의 모임 및 식당 내 식사가 금지되고, 공공장소에서 사람들은 마스크를 의무 착용해야 한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