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전역에 호우주의보가 발령된 23일 오후 서울 세종대로 광화문광장 인근에서 시민들이 우산을 쓰고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2020.7.23/뉴스1 © News1
밤사이 100㎜ 안팎의 비가 내린 경기지역 곳곳에서 교통통제와 재산피해가 잇따랐다.
24일 경기도에 따르면 전날(23일) 오전 0시부터 이튿날 오전 7시까지 도 전역에 평균 92.6㎜ 안팎의 비가 내렸다.
김포시가 누적 강우량 126.5㎜을 기록, 가장 많은 비가 내렸다.
김포지역은 전날 오후 시간당 33.0㎜의 물폭탄이 쏟아지기도 했다.
이 비로 인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다만, 고양 주택 2개동, 부천 1개동, 안산 1개동, 파주 3개동 등 총 8개동의 주택 등이 침수피해를 입었다.
경기 광주, 화성, 여주에서 각각 1건씩의 옹벽 붕괴가 발생했고, 양평에서는 사면 1곳이 유실되기도 했다.
또 경기 광주 850세대, 파주 90세대, 가평 358세대가 한때 정전사태를 겪었지만 현재는 모두 복구된 상태다.
현재 도내 31개 시·군 중 화성·안산·평택·시흥·김포·포천·가평 등 7개 시·군에 강풍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도 관계자는 “기상상황 실시간 감시 및 강풍주의보 발효에 따른 초기대응 단계로 근무를 실시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강풍주의보는 육상에서 풍속이 14㎧ 이상 또는 순간풍속 20㎧ 이상이 예상될 때, 풍랑주의보는 해상에서 풍속이 14㎧이상이 3시간 이상 지속되거나 유의 파고(파도높이)가 3m를 초과할 것으로 예상될 때 발효된다.
(경기=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