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에서 활약 중인 손흥민(토트넘)이 ‘70m 질주 원더골’로 2019~2020시즌 최고의 순간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24일(한국시간) ‘2019~2020시즌 12개의 순간’을 홈페이지에 공개하며 팬 투표를 통해 최고의 순간을 정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손흥민의 환상적인 돌파가 돋보였던 번리전 골이 12개 후보에 포함됐다.
앞서 BBC, 스카이스포츠 등이 올해의 골로 선정한 멋진 장면이다. BBC는 팬들이 정하는 최고의 순간에도 빼놓지 않았다.
BBC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중단 때문에 골이 기억나지 않지만 손흥민의 골은 특별했다”며 “12초 동안 12번의 터치로 수비진을 뚫고 골을 넣었다”고 소개했다.
토트넘을 이끌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의 경질도 12개의 장면에 이름을 올렸다.
이밖에 30년 만에 리그 정상을 차지한 리버풀,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의 에버턴 부임, 제이미 바디(레스터 시티)의 EPL 통산 100호골 달성, 코로나19 중단 등이 주요 장면으로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