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이틀간 9명 발생한 서울 강서구 한 요양시설 인근 이대서울병원 드라이브스루 선별진료소에서 직원들이 차량에 탄 시민들의 코로나19 검체 체취를 하고 있다. /뉴스1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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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 사이 17명 증가했다. 전날 확진자가 3명에 그친 것과 비교해 확진자가 다시 큰 폭으로 늘어났다.
강서구 요양시설 관련 확진자는 이날만 8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가 9명으로 불어났고, 해외접촉 관련 확진자도 미국·일본·이라크 등 국가와 관련해 3명이 추가됐다.
감염 경로 분류가 아직 이뤄지지 않은 기타 사유 확진자는 4명이 나왔고, 아직 감염 경로가 파악되지 않은 확진자도 1명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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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구에 따르면 방화1동 소재 요양시설에서 이날만 8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전날 구민 1명이 해당 시설과 관련해 처음으로 확진 판정을 받은 데 이어 하루 만에 누적 확진자가 9명으로 늘어났다.
강서구는 해당 시설을 폐쇄하고 방역을 시행했으며 시설 이용자·가족·강사 등 92명을 대상으로 진단검사를 시행한 결과 8명의 확진자가 추가됐다고 밝혔다. 77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고, 7명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강서구는 “이날 확진 판정을 받은 8명의 구민은 국가지정 치료병상으로 이송될 예정”이라며 “코로나19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관내 요양시설 29곳의 이용자 580여명을 대상으로 선제 진단검사를 시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서대문구와 성동구, 강동구에서는 해외접촉 관련 확진자가 각각 1명씩 추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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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에서는 이날 2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이 가운데 행당2동에 거주하는 구민 1명은 지난 18일 일본에서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한 이후 전날 진단검사를 받은 끝에 확진 판정을 받았다. 다른 1명의 확진자는 감염경로를 확인하고 있다.
강동구에서는 이라크에서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한 성내2동 거주 구민 1명(강동구 47번)이 이날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검역소 검사에서 음성 판정이 나왔으나 자가격리 중 발열 등 증상이 나타나 재검사를 받은 끝에 확진자로 분류됐다.
광진구에서는 앞서 확진 판정을 받은 금천구민과 접촉한 구의1동 거주 80대 구민 1명이 이날 오후 7시쯤 확진 판정을 받았다. 다만 이 확진자는 진단검사를 받기 위해 광진구보건소를 찾은 것 외에는 동선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천구에서는 독산1동에 거주하는 구민 1명이 가족 관계인 광명시 거주 기존 확진자와 접촉한 이후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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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에서는 성북구에 거주하는 기존 확진자와 접촉한 구민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은평구에서도 이날 녹번동 거주 구민 1명이 확진 판정을 받고 서울보라매병원으로 이송됐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