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 김종인 비대위원장, 주호영 원내대표가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0.7.20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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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통합당의 PK(부산·울산·경남) 지지율이 40%를 넘어섰다.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극단적 선택 이후 오거돈 전 부산시장의 ‘성추행’ 문제가 다시 불거지면서 민주당을 향한 책임론이 제기된 데 따른 결과란 분석이다.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13~17일 PK지역 만 18세 이상 남녀 331명(전국2516명)을 대상으로 7월 3주차 주중집계를 조사해 20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통합당의 PK지역 지지율은 40.2%를 기록하며 지지율 1위를 차지했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28.7%였다.
지난주 같은 조사와 비교하면 통합당은 상승한 반면, 민주당은 큰 폭으로 지지율이 하락하며 두 정당의 순위는 뒤바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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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조사에서 열린민주당은 5.0%, 정의당은 3.4%, 국민의당은 2.4%를 각각 기록했으며, 지지정당이 없다고 응답한 비율은 14.7%로 조사됐다.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평가도 부정평가가 10%포인트 이상 앞서며 심상치 않은 민심을 보였다.
PK지역의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조사 결과, ‘잘한다’ 38.7%(매우잘한다 22.2%.잘하는편 16.6%), ‘잘못한다’ 56.4%(매우 잘못한다36.8%.잘못하는편19.6%)를 기록, 부정평가가 17.7%포인트 높았다.
지난주와 비교하면 긍정평가는 4%포인트(42.7%) 줄었고, 부정평가는 6.5%포인트(49.9%)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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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박원순 전 서울시장 죽음이후, 다소 잊혀졌던 오거돈 전 서울시장의 ‘성추행’ 사퇴문제가 다시 한번 관심을 받으면서 민주당을 향한 책임론이 커졌다는 분석이다.
실제 박 전 시장 죽음이후 서울시장, 부산시장 재보궐 선거를 두고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야권이 연일 민주당의 책임론을 제기하고 있는 상태다.
여기에 코로나19 이후 침체되고 있는 지역경기가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도 있다.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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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보정은 2020년 4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 응답률은 4.7%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부산=뉴스1)
(부산=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