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김부겸 2파전에 박주민 막판 변수로 대중적 인지도 높아 출마시 당권 구도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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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의 차기 당 대표 후보자 등록이 20일 시작된 가운데 박주민 최고위원이 출마 여부를 오는 21일까지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박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당무위원회 참석 뒤 기자들과 만나 당 대표 출마 여부와 관련해 “고민하고 있다”며 “결정은 아직 안 내렸다”고 말했다.
박 최고위원은 고민하는 지점이 어떤 것이냐는 질문에 “그것은 고민이 끝나면 말씀드리겠다”고 했다. 오늘 중에는 결론이 안 나오는 것이냐는 질문에는 “그렇다”며 “내일(21일) 밖에 등록할 수 있는 날짜가 없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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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민주당의 이번 당 대표 선거는 이낙연(5선)·홍영표(4선)·우원식(4선) 의원과 김부겸(4선) 전 의원 간 4자 구도로 출발했다가 홍영표·우원식 의원이 줄줄이 잇달아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이낙연 대(對) 김부겸’의 양자대결로 압축됐다.
이런 가운데 후보등록 시작을 앞두고 박 최고위원이 당권 레이스에 막판 합류를 고민하면서 전당대회에 최대 변수로 작용하는 모양새다.
대중적 인지도가 높은 박 최고위원은 지난 2018년 전당대회 당시 21.28%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1위로 최고위원에 당선된 바 있다.
만일 박 최고위원이 당권 경쟁에 가세한다면 친문 표심 분산으로 당권 경쟁 구도에 적잖은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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