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투어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에 출전할 예정인 ‘골프 여제’ 박인비는 “골프계의 미래인 젊은 선수들이 활약할 수 있는 KLPGA 무대가 자랑스럽고 감사하다”고 전했다. 사진제공|KL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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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여제’ 박인비(32·KB금융그룹)가 돌아온다. 지난 2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ISPS 한다 호주여자오픈을 제패한 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탓에 긴 휴식기를 가진 ‘골프 여제’는 이달 말 제주에서 열리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주삼다수 마스터스(30일~8월 2일·세인트포CC)를 통해 다시 필드에 선다.
지난 5월 유소연(30·메디힐)과 함께 대전 유성 골프존 조이마루에서 열린 이벤트 경기 ‘LPGA 매치 플레이 챌린지’에 나서기도 했지만, 그가 공식 대회에 나서는 건 호주여자오픈 이후 5개월 여 만. 오랜만의 필드 복귀를 앞두고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박인비와 16일 비대면 이메일 인터뷰를 가졌다.
- 어떻게 지내는지 근황을 궁금해 하는 팬들이 많다.
“요즘 집에서 시간을 많이 보내고 있다. 7월말 대회 일정이 잡혀 연습도 하고, 웨이트트레이닝도 하고 가끔 실전 라운드도 하고 있다. 오랜만에 국내에 오래 있어서 그동안 자주 만나지 못했던 지인들도 만나고 친구들, 가족들과 편안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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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주오픈에서 LPGA 통산 20승을 거두기까지 한동안 아홉수에 걸린 듯 승수 추가가 더뎠다. 19승 이후 준우승만 5번을 했다. 마음고생이 적지 않았을 것 같은데, 20승이 갖는 의미는 무엇일까.
- 아직 시즌을 재개하지 못한 LPGA와 달리 KLPGA는 5월 재개 이후 높은 시청률 등으로 화제가 되고 있다. 특히 2000년생 박현경, 임희정 등 젊은 피들의 활약이 돋보인다. KLPGA 무대를 지켜본 소감은?
박인비. 사진제공|KLPGA
- 7월 말 열리는 KLPGA 투어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에 출전할 예정이다. 실전 감각이 염려가 되는데, 어떤 점에 중점을 두고 훈련 중인지.
- 8월 초에는 호스트로 직접 참여하는 ‘오렌지라이프 챔피언스트로피 박인비 인비테이셔널’이 경주에서 열린다. 본인의 이름을 딴 대회라 남다른 애정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 디펜딩 챔피언으로서 올림픽 출전에 강한 의지를 갖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올해 도쿄올림픽이 무산돼 아쉬움도 클 법한데, 이에 대한 견해는?
“지금 상황으론 솔직히 이야기하면 코로나19 사태 이후 올림픽에 대한 생각이 전혀 들지않는다. 눈앞의 대회들도 개최여부가 불확실한 상황이라, 장기적인 계획을 상상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우선 나가는 대회들에 집중하면서 안전이 보장되는 상황에서 최선을 다해보겠다.”
- 올 해 남은 기간, 목표가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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