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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선두에서 혁신 이끌자”…삼성전기 부산공장 방문

입력 | 2020-07-16 15:34:00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30일 삼성전자의 반도체부문 자회사인 세메스(SEMES) 천안사업장을 방문,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제조장비 생산 공장을 살펴보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2020.6.30/뉴스1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16일 삼성전기의 부산사업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선두에 서서 혁신을 이끌어가자”고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이날 삼성전기 부산사업장의 전장용 MLCC(적층세라믹캐피시터) 생산공장을 점검하는 현장경영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는 경계현 삼성전기 대표이사 사장과 김두영 컴포넌트사업부장, 강봉용 경영지원실장 등 경영진이 동행했다.

부산사업장은 전장 및 IT용 MLCC와 차세대 패키지 기판 등을 생산하고 있다. 삼성은 2018년 부산에 전장용 MLCC 라인을 구축해 수요 증가에 대응하고 있다.

MLCC는 전자 회로가 안정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전류 흐름을 조절하고 부품간 전자파 간섭을 막아주는 초소형 부품이다. 휴대폰부터 자동차까지 대부분의 전자제품에 들어가는 이유로 ‘전자산업의 쌀’로 불린다.

특히 자동차에는 전장용 MLCC가 최소 3000개부터 많게는 1만5000개 가량 탑재되는데 전기차, 자율주행차 등이 확대되면서 업계의 새로운 시장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 부회장은 삼성전기 경영진으로부터 전장용 MLCC, 스마트기기용 고용량 MLCC, 통신·카메라 모듈 등 차세대 부품 사업의 기술 개발 현황을 보고받았다. 아울러 인공지능(AI), 5G, 전기차 등 신기술 확산에 대한 중장기 대응 전략도 논의했다.

경영진 간담회 자리에서 이 부회장은 “변화의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면서 “선두에 서서 혁신을 이끌어가자”며 초격차 전략을 주문했다.

그러면서 “현실에 안주하거나 변화를 두려워하면 안 된다”며 “불확실성에 위축되지 말고 끊임없이 도전하자”고 강조했다.

이 부회장은 지난해 6월에도 삼성전기 경영진과 간담회를 진행한 바 있다.

올들어서는 화성 반도체연구소, 구미 스마트폰 생산공장, 삼성디스플레이 등을 포함해 이 부회장의 7번째 현장경영인 셈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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