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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이인영 아들 스위스 유학비 왜곡 보도 유감”

입력 | 2020-07-15 11:21:00

바젤 디자인학교 학비 연 2.5만달러 보도 반박
"홈페이지서 확인 가능…국회에 증빙자료 제출"




 통일부는 15일 이인영 장관 후보자가 아들의 스위스 유학비로 연간 2만5000달러(약 3000만원)를 지출했다는 보도와 관련, “명백히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여상기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후보자의 자녀는 1년간 해당 학교에 다녔으며 스위스에서 1년, 2학기 동안 지출한 총 학비는 1만220스위스프랑(CHF), 당시 한화로 1200만원”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후보자의 아들은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디자인 교육기관인 파주타이포그래피배곳에서 수학하고 스위스 바젤 디자인 학교에서 학위 프로그램을 마쳤다. 이 학교 등록금이 연간 2만5000달러 이상이라는 주장이 일부 언론 등을 통해 제기된 바 있다.

여 대변인은 “해당 학교의 인터넷 홈페이지만 확인하면 학비가 연 2만5000달러가 아니라 연 1만스위스프랑, 학기당 5000스위스프랑임을 충분히 확인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악의적으로 왜곡 보도한 데 대해 유감을 표명한다”고 전했다.

여 대변인은 그러면서 “어제 외통위(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후보자에 대한 자료 제출 요구가 확정된 바 오늘부터 요구자료에 대한 답변자료를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우선 일부 언론에서 후보자의 자녀가 스위스 학교에 다니면서 연 2만5000달러를 지출했다는 보도와 관련해 명백한 사실이 아니라는 증빙자료부터 제출했다”며 “등록금 고지서와 송금내역은 국회에 제출했다. 자세한 내용은 국회에서 확인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