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제주도지사가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미래통합당 초선의원 공부모임 명불허전 ‘보수다’에서 최승재 미래통합당 의원을 바라보며 미소 짓고 있다. 2020.7.15/뉴스1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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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제주도지사는 15일 “2022년 집권하지 못하면 통합당은 없어질 것”이라고 했다. 집권여당이 되기 위해 필요한 외연확장을 위해 부동산과 교육, 일자리 등을 둘러싼 불공정과 현 정부의 정책 실패를 부각하는 데 승부를 걸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원 지사는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명불허전보수다’ 모임에 강연자로 참석해 “5번 연속 실패한 당을 국민은 응원하지 않는다. 지지율이 20% 밑으로 내려가는 순간 당을 해산하라는 국민적 압박에 직면할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통합당의 경계 대상으로는 문재인 대통령을 내세워 국가 권력을 좌우하는 세력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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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더불어민주당의 분열 과정에서 튕겨 나오는 인물을 잡아야 한다고 했다.
그는 “이해찬 대표가 물러나고 (민주당 안에서) 억지로 봉합시키는 힘들이 구심력 내지 통제력이 약화하는 국면으로 가게될 것”이라며 “그렇게 되면 그 안에서 많은 불화가 나오고 그 과정에서 전당대회나 경선으로 가면서 튀어나올 사람들이 있는데 저는 그 사람들을 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외연확장을 위해서는 20대와 50대를 확실히 끌어안고, 3040세대 일부를 흡수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원 지사는 “우리의 고정 지지층을 확실하게 다 끌어올려야 하는 것에 더해 가장 먼저 할 수 있는 것이 20대와 50대의 관심인 부동산과 교육, 일자리 이슈를 둘러싼 현재의 잘못된 권력구조에 대한 심판”이라며 “수도권 중도까지 맞물리는 데 여기에 승부를 걸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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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지사는 “우리는 갈 길을 스스로 정하고 어떻게 무엇을 할 집단인지 정체성과 철학을 국민들로부터 인정받아야 한다”며 “우리끼리 서로 배제하고 죽이는 게 아니라 일체감으로 하나의 ‘원팀’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