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대 국회 개원 후 첫 전체회의 열려 여권 일각선 외교안보 상임위 불가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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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민 출신인 태영호·지성호 미래통합당 의원이 14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데뷔전’을 치렀다. 두 사람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외통위 전체회의에 참석했다.
21대 국회가 개원한 지 50여일이 지났지만 통합당의 국회 일정 보이콧으로 외통위 전체회의가 여야 모두 참석해 완전하게 열린 것은 이날이 처음이다.
태 의원은 소감을 통해 “여야가 한 자리에 모여 대한민국의 외교·통일 정책을 토론하는 첫 모험을 가진 데 대해 감개무량하다”며 “대한민국에 와서 송영길 위원장과는 여러 차례 만나 진정한 한반도의 통일과 평화를 어떻게 일으킬지에 대해 많이 토의했다. 이렇게 한 자리에서 머리를 맞대고 기회의 장이 열려 감개무량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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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여권에선 탈북민 출신인 이들이 외교·안보 관련 정보를 다루는 상임위에 보임돼서는 안 된다는 주장이 나왔다. 특히 지난 5월 두 사람이 신변 이상설을 제기했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건재하게 모습을 드러내면서 이 같은 주장에 더욱 힘이 실렸다.
윤건영 민주당 의원은 지난 5월 “의원으로 활동하다보면 1급 정보들을 취급하게 될 텐데 우려가 있는 건 사실”이라고 우려를 전하기도 했다.
하지만 두 사람은 모두 희망 상임위 1순위에 외통위를 신청했고 통합당은 이들을 외통위에 배정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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