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트 에이브럼스 한미연합사령관 겸 주한미군 사령관이 13일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 백선엽 장군의 빈소를 찾아 조문한뒤 유족을 위로하고 있다. 2020.7.13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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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창군 원로인 故(고) 백선엽 예비역 대장의 빈소에 13일 박한기 합동참모본부 의장과 로버트 에이브럼스 한미연합사령관 겸 주한미군사령관이 동시에 찾아 조문했다.
박 의장과 에이브럼스 사령관은 이날 오후 2시 25분께 서울 송파 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빈소를 함께 방문했다.
에이브럼스 사령관은 도착 뒤 방명록에 “한미연합사령부와 주한미군사령부 및 유엔군사령부를 대표해 백선엽 장군의 가족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라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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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브럼스 사령관은 백 장군의 장남 백남혁씨(67)에게 “백 장군은 한미 동맹의 심장 그 자체였다”며 “우리는 그의 헌신에 깊게 감사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우리 모두가 알 듯 위대한 인물이었다”며 “백 장군의 타계에 깊은 유감을 느낀다”라고 덧붙였다.
에이브럼스 사령관과 박 의장은 이후 내부 접견실로 이동해 유족과 약 20여 분간 환담을 나눴다.
박 의장은 조문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고인은 6·25 전쟁 당시 풍전등화에 있던 대한민국을 다부동 전투 승리로 고난에서 구해내셨으며 우리 군을 위해 최선을 다했던 분”이라며 “다시 한번 깊은 경의를 표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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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