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남부 지방을 강타한 특대형 폭우로 홍수가 발생했다. 출처-바이두 갈무리© 뉴스1
중국 남부 지방을 강타한 ‘특대형 폭우’로 중국 최대 담수호인 장시(江西)성 포양호 유역에 1998년 이후 최고 수준의 홍수가 발생한 데 이어 장강(長江) 중하류 구간에 속한 다른 댐에서도 홍수가 발생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경고했다.
12일 중국 신화통신에 따르면 장강수리위원회는 지속된 폭우로 2~3일 후 장강 중하류 구간에 속한 한커우(漢口), 지우장(九江), 따통(大通) 등 주요 댐에 큰 홍수가 발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이번 홍수로 장강 중하류의 수위는 역사상 최고 수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들에 따르면 12일 오전8시 기준 장강 유역 내 13개 댐 수위가 이미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그중 한커우를 포함한 하류 댐의 수위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장강 중하류 유역에 속한 지역으로는 상하이, 우한, 난징, 항저우 등이 있다.
이같은 역대급 홍수가 곧 상하이, 우한 등 장강 하류 유역에도 닥칠 것으로 예상되며 그 피해는 눈덩이처럼 불어날 것이라고 신화통신은 전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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